유머 유치원 다닐 때 엄마한테 미안했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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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에서 친구가 가방에 미키마우스 고리인형을
매달고 다녔었는데 나는 그게 너무 갖고싶었음.
집에가서 엄마한테 “미키마우스 인형 가방에 달고
싶어” 라고 말했음. 엄마는 미키마우스를 몰라서
내가 어떻게 생긴 인형인지 설명을 해줬음.
친구 가방에 걸려있던 미키마우스는 빨간바지에
노란신발을 신은 미키마우스 기본의상을 입고
있었던 인형이었고 나는 그걸 갖고 싶었음.
몇일 뒤 엄마가 여러곳을 다니면서 고리인형을 사왔
는데, 내가 갖고싶은 그 미키마우스가 아니었음.
엄마가 사온건 하늘색 테니스 모자와 테니스 라켓을
들고있는 미키마우스였던 것이었음.
내가 그때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엄마한테
이거 아니라고 싫다고 화내고 떼를 썼었음.
엄마는 이거도 예쁘다고 가방에 달아보자 했었는데
나는 싫다고 끝까지 화를 냈었음.
결국 엄마는 인형을 샀던곳에 가서 환불받으심.
유치원생이었던 그때, 나도 사람이었는지 엄마에게
화를 냈던 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 있었고
몇일 뒤에 유치원에서 집으로 돌아와서
엄마에게 화내서 미안하다고 엄청 울었음.
그때 엄마가 괜찮다고 안아줬는데 엄마품에서 울던
기억이 아직까지 너무 강하게 남아있음.
그래서 미키마우스만 보면 우리 엄마생각이 먼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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