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24 [슬로바키아 vs 벨기에] 분석 >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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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FIFA 랭킹 3위 / 승승무승승)

몬테네그로와 룩셈부르크를 모두 잡아내고, 일단 벨기에도 전승으로 6월 평가전을 마쳤다. 물론 약체들을 상대로 기록한 승리였기에 의미가 어느 정도 퇴색되기는 했지만, 조에서 가장 강한 전력임은 변함이 없다. 물론 슬로바키아+루마니아+우크라이나 구성이 까다로운 것은 마찬가지. 골 결정력을 루카쿠(FW)에게 크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몬테네그로 전에서도 오펜다(FW)가 별다른 활약을 못했고, 2골도 PK와 상대의 백패스 실수로 나온 것이었다. 전반적으로 벨기에를 상대로는 다른 팀들이 전부 잠가버리는 식으로 갈텐데, 벨기에가 이를 확실하게 제압을 할 수 있을만한 지는 의문스럽다. 테데스코 감독의 전술적인 플랜의 다양성도 의심해야 할 듯. 전반적으로 자신들의 전술에 맞게 선수들을 개조시키려는 성향이 강하다. 때문에 라이프치히를 맡았을 때에도 첫 시즌은 잘했지만, 그 다음 시즌에는 전술이 읽히면서 점유율만 앞서고 슈팅을 단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는 등, 경질된 역사도 있다.

-결장자 : 쿠르트와 (GK/A급)

슬로바키아 (FIFA 랭킹 48위 / 승패패승승)

역시 2승으로 6월 평가전을 마쳤다. 물론 오스트리아에서 치른 매치의 상대는 산마리노였고, 웨일스를 4-0으로 격파한 매치는 자신들의 홈이었다. 로보트카(CM)가 보여줄 퍼포먼스가 관건이 될 것. 특히 슬로바키아의 공세는 하라슬린(LW)이 버티고 있는 왼쪽이 될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윙어들은 중원이 상대에게 장악당하면, 영향력이 크게 줄어든다는 것, 로보트카는 피지컬 문제로 인해서 강호들의 압박에 약한 편이고, 공격이 안 풀리면 슬로바키아는 미드필더나 수비의 득점에 기대야 한다. 슈크리니아르(DF)가 돌아온 점은 반갑다. 시즌 막판에 부상으로 인해서 결장하는 시간도 좀 길기는 했는데, 유로 본선을 앞두고 복귀에 성공, 일단 슈크리니아르가 이끄는 수비진은 유로 본선에서 10경기 8실점으로, 상당히 괜찮은 실점 억제 능력을 보여주었다. 결장자 : 함식(MF/A급), 베로(MF / B급), 막(FW/A급)

벨기에가 신승을 기록하게 될 듯. 다만 벨기에가 확실하게 상대를 눌러버리는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주지는 못할 가능성이 있다. 루카쿠에게 크게 기대고 있고, 대체자인 오펜다도 시원치는 않았다. 조에서 다른 상대들이 대놓고 잠가버릴 상황에서, 벨기에가 전술적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지는 의문스럽긴 하다. 그나마 중앙에서의 장악력이 바탕이 되면, 슬로바키아의 공세를 제어할 수는 있을 듯 하다.